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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

2013-2 말레이시아_UTeM_교환학생보고서(토목공학, 윤상근)

작성자
박유진
조회
1393
작성일
2014.03.25

교환학생보고서-윤상근

파견국가: 말레이시아

파견학교: Utem

파견학기: 2013년도 2학기

말레이시아? 처음엔 기대보다 걱정이 더 컸다. 이미 태국으로 한번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편견 같은게 나도 모르게 있었나 보다. 예를들면, 더러우면 어떡하지? 물은 잘나오려나? 밥은 입맛에 맞을까? 사람들이랑 영어로 대화는 할 수 있을까? 등등.

아니나 다를까.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첫날. 그야말로 멘붕(?)이 왔다. 밤12시경 도착해서 인지, 한국과는 다른 밤의 느낌(조금 더 어두웠던 것 같다.) 좀 무서웠다. 잠시 여행온 것 이 아니라, 앞으로 6개월동안 살아야 된다는 사실에도 새삼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 걱정들이 기대로 바뀌기 시작한건 첫날 이후 둘쨋날부터 였다. 얇은 한 장의 필터를 걷어내고 보니, 생각보다 더럽지도 않을뿐더러 음식은 정말 입에 잘 맞았다.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해 만족스럽고 나니, 이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적어도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겪었던 사람들은 모두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했다. 그때부터였다. 말레이시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건.

 

생활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내 뜻대로 마음만 먹고 여건만 된다면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때로는 한국에서 같이 온 한국 친구들과 고향을 생각했고, 또 때로는 현지인 친구들과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만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꿈같은 일이고,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인 일들 이었다. 그래서 난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그 곳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그 향수를 느끼고 있다. 또 선,후배들 에게는 나에게는 향수로 남은 그 행복했던 경험들을 꼭 느끼고 오라고 추천해주고 있다. 기회만 된다면, 아니 없는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된 말레이시아. 이 모든 경험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알차게 지낼 수 있게 도와준 금오공과대학교 국제교류원, 그리고 Utem의 International office.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이 보고서를 통해 꼭 말씀드리고 싶다.

나에게는 추억이 되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좋은 삶이 될 말레이시아 교환학생. 학교에서 나오는 탄탄한 지원과 지원자의 실력 그리고 준비등이 갖춰져서 비단 나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그리고 모든 국가로 파견되는 모든 금오공대 교환학생들이 뜻깊고 값진 추억을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