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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

2013-2 미국_UNK_교환학생보고서(전자, 김홍기)

작성자
박유진
조회
1622
작성일
2014.03.25

교환학생 보고서

이름

김 홍 기

학번

20080397

소속

전자공학부

연락처

010-2587-2739

이메일

bavyll@naver.com

파견국가

및 대학

미국 UNK

소요경비

등록금+기숙사 = 900만

생활비+여행 = 300만

총 1200만원(항공비, 비자, 보험, 기타 서류 미포함)

주거

학교 내에 위치해있는 기숙사-Randall Hall1

룸메이트

기숙사마다 상이함 - 보통 2인 1실 또는 1인 1실을 선택 할 수 있음

기숙사내 한국인

기숙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몇 명이 있다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층마다 약 5명씩 살고 있습니다.

파견대학

정보

Kearney에 위치해 있는 유일한 대학교입니다. 종합대이지만 기계/전자 등의 공대생을 위한 강좌의 수가 제한적입니다.

파견대학 국제교류부서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 (ISA)

주말 및 여가활동

기숙사 근처에 놀 곳이 많이 없어 방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시내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멘토 또는 도우미

없습니다.

전공

컴퓨터공학부 수업을 들었습니다.

(UNK 서류상 전공은 마케팅입니다)

수업 스케줄

많은 학점을 듣지 않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수업하였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에도 자유시간이 많아 수업에 큰 압박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제의 양이 한국보다 많아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학생할인

관련

없습니다.

ISIC카드

활용

없습니다.

영어공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영어로 과제와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여행

모든 교환학생들이 미국의 유명한 관광지(뉴욕, 캘리포니아 등)를 한번 씩은 가는 것 같습니다. 학기 중 Break 기간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미국은 여행 소요 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학기 끝나고 큰 여행 일정을 잡아서 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본인은 학기 이후 서부를 갔습니다.)

교통

버스가 없습니다. 카풀/택시/자차 외에는 교통편이 없습니다.

사실 교통편이 있어도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날씨

건조하며 햇빛이 강합니다. 눈이 한 번에 많은 양이 내립니다.

공기가 좋습니다.

해외인턴

영어 구사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외 인턴을 하려면 학기 중에 병행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학기 후에 무급/유급으로 인턴을 알아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턴을 하려면 VISA 종류도 확인하셔야 합니다.(학생용 비자로는 직업을 구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추신

영어 회화에 자신감이 있으신 분들에게 미국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서 쉽게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영어 수준의 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완점

본교에 한인회(KSAK) 동아리가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어서 생활의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마치며

파견국 : 미국

기간 : 한 학기(6개월)

전자공학부 김홍기

2013년 8월 23일부터 2014년 1월 2일까지 본교와 한국을 대표하여 미국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수료하였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타지에서의 생활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웠던 매 분, 매 초가 소중한 이유는 그 어려움을 통하여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3년 봄방학부터 미국교환학생을 계획하였습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비자, 토플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놓아야 할 것이 많아서 2달 동안 바쁜 생활을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필요한 용돈을 모으기 위해 파트타임 일을 하였습니다. 결국 교환학생을 가기 전부터 지치기 시작하였고 ‘내가 미국에 꼭 가야만 할까?’라는 후회 아닌 후회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대감 없이 지친 맘으로 미국에 출국을 하였고 특별한 어려움 없이 미국 UNK에 도착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이틀 지나며 적응을 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신학기가 시작하면서 진짜 미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소소한 것에서 재미를 만들어 즐기는 모습에 저 역시 그 문화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파티를 만들어 모르는 사람과 어색함 없이 인사하고 반갑게 맞이해 줬습니다. 보수적인 한국인에게 생소하기도 했지만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기 중간 중간에 학교에서 행사를 주최하여 재밌는 볼거리를 만들어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학교가 학생의 학업뿐 아니라 복지와 문화에 많은 것을 투자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특이한 점이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학교가 시에 협조를 받아 일반 도로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며 미국인의 유연한 생활방식과 업무수행능력을 보았고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참 많다고 느꼈습니다.

한 가지 더,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UNK의 한국인 수는 약 130명 이었습니다.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 대단히 놀랐습니다. 다른 나라사람들이 할 수 없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여 한국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KSAK’이라는 한인학생회를 주축으로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을 소개하였고 저 역시 그 행사에 손과 발이 되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공동체가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일 할 때 애국심과 함께 한국인의 저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힘이 한국을 단기간에 경제대국으로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한 학기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보고서라는 명목으로 적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담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속에 제가 가장 기억에 나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담아보았는데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 나가기를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은 가기로 한 이유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것 입니다. 제가 미국에서의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어 대한민국을 알리자.’였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였고 부수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성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