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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2008 동계 중국 단기어학연수 [서세교]

작성자
김혜진
조회
2161
작성일
2012.02.13
중국 단기 어학 연수 보고서 

20040718 서세교 




기간 :2008.12.23~2009.1.19(4주) 

비용 :본인부담 50만원 , 학교지원 80만원 

연수장소 : 하얼빈 공정대학교 







 본인은 중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하여 이번 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으며, 운 좋게도 발탁되어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참여 하루 전까지 마음다짐은 오로지 중국어 실력향상에만 중점을 두고자 참여했었으나, 연수 인원들과의 만남 이후 중국어 향상과 인상 깊은 추억까지 만드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얻어 이번 연수가 개인적인 여행보다도, 개인적인 연수보다도 훨씬 알차고 보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수 기회를 주신 학교에 감사하며, 저희를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하얼빈까지 저희를 인솔해주시고 여러모로 적응시켜주신 김혜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얼빈에 도착하기 전엔 엄청난 추위로 고생하리라는 얘기에 여러모로 긴장을 많이 했었으나, 제가 연수 갔었던 기간 중에는 바지 하나만 입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날씨가 잦았기에 추위 때문에 힘들다는 건 없었습니다. 




도착 이후에는 적은 인원이지만 그룹 내의 반장으로서 맡은 바를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 여러모로 고민도 많이 했고, “혼자서만 고민한다” 생각했었으나, 모두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좋은 생각들을 제시하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특히, 원효정 학생이 현지에서 교환학생이었고 그룹내에 친분이 있었던 관계가 있어 도움을 많이 받으며, 하얼빈에 대해 더욱 심도있게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이끌었기에 그 효과가 배가 되는 연수였습니다. 




이정 ,송단단 선생님 

본격적인 연수의 시작으로서 중국어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본인은 조금은 안다 생각하여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인원들도 선생님들의 즐거운 분위기 덕분에 중국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자연스레 집중하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특히나, 이정 선생님께서는 저희의 안전과 지식습득의 쾌속을 위하여 수업시간외에는 유명한 지역으로 같이 이동하며 그 상황에 맞는 표현을 가르쳐 주시며 학생들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주셨으며, 한글로 ,유머로, 친절함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함이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저희들의 추억을 CD로 만들어 주셔서 따뜻함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기숙사 및 식사 




기숙사는 2인 1실로서 난방 잘 되고 온수시설, 부엌, 세탁이 모두 갖춰져 구미에서 자취하던 때와 비교해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특히, 모두가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는 시간은 많이 소요 되었으나, 재미, 그리고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로 학교식당을 이용하거나, 근처의 음식점을 이용하여 끼니를 때웠으며 식당에는 너무 많은 종류의 반찬이 준비되어 있어, 하루에 한 가지씩 먹더라도 연수 기간 내에 다 먹지 못 할 만큼 다양하였기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 중 입에 맞지 않는 음식도 있었으나, 거기에서 중국 사람들의 식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빙등제  

한국에서 하얼빈으로 놀러가는 가장 큰 이유는 빙등제 하나 보러 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축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TV에서 항상 “세계는 지금”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매년 나오는 축제를 실로 접하게 되니 묘했으며, 그 웅장함에 놀라고, 작품성에 놀라고, 추위에 놀랐습니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많은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고, 종종 한국말이 들려 잠시나마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그것도 잠시 빙등제의 세계에 다시금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얼빈에 오기 전부터 축제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 있었으나, 실로 와보니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학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얼빈에서의 여행 

하얼빈은 제정러시아 시대에 조성된 거리가 많아 중국안에서 이국적인 건물을 많이 보게 되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소피아 성당에서는 마치 중국이 아니라는 느낌마저 받았으며, 하얼빈 역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런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인들과의 만남은 서로의 발음을 조금씩 충족 시켜주어 중국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박 5일간의 베이징 여행 

3일의 휴식시간을 가지게 해 준 공정대학교의 배려로 주말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가고싶은 인원들 4명이서 베이징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1시간동안 기차를 타보는 것도 처음이기에 재미있었으며, 베이징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명승지와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았지만, 본교를 졸업하여, 김혜진 선생님께서 현재 SK 베이징 본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를 소개시켜주셔서, 만남을 가지고, 맛있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신 이영창 선배에게 고마움을 느꼈으며, 본교에 입학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본인이 느끼고 배운 중국에서의 한 달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며, 56개의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중국. 왜구에 많은 침략을 당했지만 개방의 물결을 받아들이고 13억이 하나 되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기침체에도 경제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중국. 특히나, 하얼빈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에서 한 달을 보내며, 더욱 이국적인 배경을 눈에 담고 돌아왔다. 

버스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신호등을 무시한 채 무단횡단을 하며, 바가지 요금의 끝을 보여주지만, 이 또한 대한민국이 15년 전만 해도 빈번했던 일이었으니, 이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되는 중국이며, 이제는 미국의 입김보다는 중국의 입김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힘이 더 크다고 느껴지는 상태이니, 지식층이라면 앞으로 더욱 더 중국을 지켜보며 움직여야 함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음이다. 

하얼빈은 제정러시아 시대의 영향으로 러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러시아 유학생들 또한 북적였다. 이 모든 것이 방대한 크기의 영토와 반만년 역사의 흔적이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득하기에는 짧았으나, 확실하게 느끼고 배운 점은 중국은 백미러 없는 전차이며, 대한민국이 이뤄낸 것들을 곧, 따라오리라는 것이다. 점점 강대국이 되어가는 중국. 전 세계 5분의 1이 사용하는 언어를 가진 나라. 그 힘은 무시할 수 없다. 본인이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중국어를 더욱 열심히 배워야함을 깨달은 4주간의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