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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2011 동계 필리핀 엔더른 대학_박현규

작성자
박유진
조회
2094
작성일
2012.03.14
20060609 기계공학부 박현규

  2012년 1월15일 새벽 비행기를 갈 때 설레임과 긴장, 그리고 열심히 영어를 배우고 와야 겠다는 다짐을 가졌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다음날 아침에 마닐라 공항에 내릴 때,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내가 드디어 필리핀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서 삼사오오로 승합차를 타고 Woodridge 기숙사로 갔다. 도착 후, 룸메이트들과 함께 주변 탐색을 간단히 하고 첫 날을 마무리 지었으며, 다음 날에 엔더른 대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간단히 하고 간단한 Test를 친 후, 오후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 되었다.  오전수업과 오후수업으로 나눠서 했는데, 오전 수업은 문법과 독해와 Listen 위주의 수업이고, 오후 수업은 Drama acting 2시간, Chatter box 1시간으로 구분 되었다. 
  오전수업담당 Teacher는 Anna이고, Anna는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전형적인 필리피나 처럼 생긴데 다가 농담도 잘하고 수업도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주었다. 그리고 실용적인 따갈로그어도 가르쳐 주었다.
  Drama acting Teacher는 Kat인데, Kat은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이미지로, 팝송듣는 것을 좋아해서 나에게 좋은 팝송도 많이 추천해주고, 수업도 재밌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hatter box teacher는 Diana인데, Diana는 엄마처럼 포근하고 자상하며 가끔씩 학생들이 피곤해보이면 간단한 Massage도 해주며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을 때 선생들중 가장 발음이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정도로 원어민 발음에 가까웠다. 그리고 마닐라에서 구경할만한 곳을 많이 알려 주었다. 

수업을 듣다보니 내가 영어실력이 낮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Teacher가 하는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했다. 영어만으로 하루에 6시간을 수업하다 보니 처음에 너무 답답했다. 그러나, 차츰차츰 영어사전과 예습, 복습을 통해서 Teacher의 수업을 간신히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수업이 오후4시에 끝나는데, 방과 후에 시간이 남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많이 방문했다. Woodridge에서 얼마 멀지 않은 특히 Marketmarket을 제일 많이 갔다. 정말 Marketmarket은 진주의 천국이라 말할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예쁜 물건이 많았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딱 좋은 것 같아서 꽤 많은 진주를 샀다. 
 가장 기억에 남는 토요일 여행!!

  이 곳은 정말 큰 나무로 이루어진 밀림 사이로 나있는 계곡이었으며, 계곡에 폭포수가 떨어지는데 광경이 일품이었다. 3인1조로 소형배를 이용해 폭포수로 가는 길이 꽤 험했었는데, 앞뒤의 Driver는 운전실력이 대단한 것 같았다. 1시간넘게 맨발로 바위를 차며, 노 하나에 의지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폭포수를 지나갔는데 정말 상쾌하면서 기분도 좋고,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쾌감을 모를 것이다. 

  마타붕까이는 기숙사에서 약 3시간30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있었으며, 바다와 수영장이 있는 곳이다. 바다 중심부분까지 배를 통해 이동한 후, 스노우쿨링을 즐겼다. 바닷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구경하는데, 정말 신기하고 여태 보지 못한 물고기도 있었고, 특히 파란색을 띠는 물고기를 보고 너무 신기했다. 물도 너무 깨끗해서 가까이의 물고기는 물위에서도 보일 정도 였다. 

  캐뇬 리조트는 필리핀사람들도 많이 피서를 즐기러 오는 곳이며, 기숙사에서 약 3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여기는 beach이며, 모래사장근처의 물은 에메랄드와 같은 색깔인데 좀더 깊이가면 밝은 청색을 띠고 있다. 정말 경치가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아름답고 멋졌다. 

  그리고 일요일은 쉬는 날이라 미리 계획을 짜서 구경할 만한 곳을 찾아서 갔다. 1월22일에는 마닐라의 대표 유적지인 Intramuros에 갔고, 1월29일에는 CCP(Cultural Center of Philippine)에 갔다. 
Intramuros에서는 공원과 각종 유적지(박물관, 몇백년전의 고등학교, 대학교, 감옥 등등)을 구경했다. 아침에 일찍 갔지만 전부 다 구경하지 못할만큼 컸고 마차도 타고 구경해서 한곳한곳 자세히 구경을 못해서 아쉬웠다.
CCP에서 어떤 종교단체들의 행진의식을 구경했다. 인디언 차림의 사람들, 각종 Colorful한 옷입은 사람들, 각종 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사람들, 기타 등등 신기하고도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나는 여기서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1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다. 마지막날 한국오는 날에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참았다. Teacher 2명이 눈물을 훔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미어졌다. 아직도 Teachers 다 보고 싶고, 그립다. 그만큼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의 Teacher인 Anna에게 한국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놀러 오라고 했다. 다시 한번 필리핀을 방문 하고 싶다. 필리핀을 많이 알기에는 1달이 너무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