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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2011 동계 미국 새크라멘토 대학_신진수

작성자
박유진
조회
2076
작성일
2012.03.14
20070725 신진수

저는 지금부터 용의해인 2011년 1월8일부터 2월4일까지 제가 미국에서 있었던 놀라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재학중인 07학번 신진수 라고 합니다. 
처음엔 영어에 많은 관심이 없었던 저인지라 처음 신청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뭐 그냥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다른사람들이 도와주겠지 같은 안일한 생각 때문에 미국으로 떠나기 전 영어회화 라던지 문법 이라던지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출국하기 1주일 전 혹시나 미국친구들을 만나서 나눌 이야기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회화,문법 같은 영어 학습이 아닌 미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도 빌리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면서 1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미국과 영어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질수 있었던 저는 생전 처음 도착한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을것 같아 매우 설랬습니다.
수업 오리엔테이션과 홈스테이를 소개 받고 홈스테이 집으로 떠나는 길이 제 한달간의 미국 생활중에서 가장 설랬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홈스테이 호스트(Fran, Joan)를 만나 한달간 쓸 방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는 저 말고도 2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이 있었는데 저녁식사 동안 영어로 말하는 그들 사이에서 말을 많이 하지 못하는 저를 보았을때 왜 어학연수를 오면서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는지... 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잠들기전 침대에 누워서 한달동안 미국에서 하고싶은것, 해야할것, 배워야할것 등등을 일기장에 적으며 미국에서의 첫 번째날이 지나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시작된 영어수업, 문화수업, 오락수업 등등의 많은 어학수업이 있었습니다. 오전수업은 Kim이라는 선생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달간 가르쳐 주셨는데 평소 배우는 영어 발음과 말 하는 방법이 아닌 미국식으로 말하고 듣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수업이었던 여러 가지 미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미국에 오기 전 공부했던 여러 가지 문화와 지식들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들을수 있어서 자칫 지루할수 있는 내용인데도 즐겁게 수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한명의 선생님이 아닌 많은 선생님들이 오셔서 많은 분야의 수업을 들을수 있었고 중간중간 머리를 식히기 위한 오락을 통한 배움을 통해 더욱더 즐거운 오후 수업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지금도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미국에서 배웠던 것이 많이 나와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오전.오후 수업 중간 점심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먹었던 Panda express 라는 union (생협) 건물에 있던 식당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첫 번째 주는 도시락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주로 돈을내고 많이 사 먹었는데 panda express 라는 식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쌀과 탕수육 등등 한국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선택하여 배부르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크라멘토 시내와 도시 주변의 알려진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햄버거의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워주는곳도 있었고 싱싱함이 느껴지는 라스베가스의 뷔페도 있었고 미국의 한국음식을 팔던곳도 있었으며 햄버거를 사면 컵케이크를 무료로 먹을수 있었던 음식점 등등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음식들이 많이 기억납니다.
이런 음식점들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와 지하철 노선표를 숙지 하고 있어야 했는데, 미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일정시간 마다 버스와 지하철이 다니는것이 아닌 정해진 시간에 왔었고 시간도 저녁 9시 정도면 대부분의 버스가 다니지 않아 많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버스와 지하철의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워서 최대한 말을 많이 하기 위해 제가 옆에 앉은 처음보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수있기가 편했고, 그들도 저를 반갑게 대해줄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국에서의 쇼핑 또한 잊을수 없는 기억입니다. 지하철의 서쪽 종점에는 세크라멘토 시내가 위치하여 있었고 동쪽 종점에는 폴섬이라는 아울렛 시티가 위치하여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매우 저렴한 많은 미국브랜드 제품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옷, 시계, 신발,가방 등 패션잡화, 디카, mp3 등 가전제품, 로션, 향수 등 화장품 등등을 구경했습니다. 또한 바카빌,아르덴,마샬 등 쇼핑단지에 가 보며 쇼핑을 하면서도 먼저 제품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가게에 있는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간의 짧은 일정이였지만 3박4일동안 사비를 들여 LA, hollywood, universal studio,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를 다녀왔었고, 1박2일간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며 보았던 stanford 대학교, 산호세에 위치하고 있는 apple, microsoft, google 본사를 구경하고 얼마전 별세하였던 스티븐잡스의 집과 미국의 해변가도 가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NBA의 sacramento kings팀의 농구경기도 관람할수 있었고, 폴섬레이크, 코스트코, 플리마켓 등 많은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rainbow길에 위치하였던 나의 집에서 홈스테이 호스트들과 있었던 많은 에피소드와 university of sacramento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했던 팀활동과 미국에 있어 보내지 못했던 설날에 다같이 모여 파티를 했던 경험 등등 하나하나 적지 못할만큼 즐거운 기억입니다. 
이번 해외단기어학연수에서 팀장을 맡았었는데 한달동안 열심히 한다고는 하였지만 많이 부족한 팀장을 만나 고생한 팀원들에게게 너무 고맙고 지금도 rainbow에서 다른 학생들을 데리고 살고있을 나의 호스트 fran과 joan 그리고 그들의 개인 ‘얼싸’와 미국활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많은 지인들, 동국대,청주대등 다른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룸메이트, 저와 말을 했었던 외국인들 등등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너무 보고싶습니다. 또한 미국오는데 까지 많이 수고해 주신 교류센터 선생님들과 이곳저곳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편법적인 방법을 통해 비용을 훨씬 많이 절약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조금 더 꼼꼼히 확인하여 줄인 비용을 다시 학생들이 미국에서 더욱더 좋은 경험을 할수있도록 투자를 한다면 최고의 어학연수 경험을 다음학생들이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한국학생들끼리의 수업 보다는 수준별로 몇 명씩 나누어 다른나라의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들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면 어학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이번 해외단기어학연수 팀장으로서 다른 학우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즐거웠고 영어 실력도 많이 늘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그다음 해에도 다른 학생들을 위한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