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제13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에서 경암대상 및 대한기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경암대상(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상)은 지능로보틱스연구실(지도교수 주백석) 소속의 김재원, 이성우, 이영준, 이장협 학생으로 구성된 ‘KIT-IRL’팀이 수상했다.

KIT-IRL팀은 ‘산악지형 극복 소방 로봇’을 출품했다. 이 로봇은 산불과 같은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하여 화재에 대응함으로써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로봇이다. 8-Wheel robotic platform이라는 링크 기반의 바퀴 구동계를 적용해 평탄하지 않은 산악지형이나 재난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링크 기반 바퀴 구동계가 계단 지형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독창적인 메커니즘을 이용해 극복했다는 점과 동시에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팀장을 맡은 이성우 학생은 “소중한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주백석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들 그리고 올해 초부터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제작과정 많은 도움을 주신 공학교육혁신센터와 대회 참가를 지원해주신 LINC3.0 사업단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럼없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길 바라며, 이번 대회 성과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기계학회장상은 시스템비전연구실의 김호영, 김범준, 박정인 학생으로 구성된 ‘유망주’팀이 수상했다. 이들이 출품한 ‘비평탄 지형 극복을 위한 변형 이중트랙 로봇’은 재난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2차 재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로봇이다. 구조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구학적 구조 분석을 통해 기존 로봇보다 안정성을 높이고 유연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호영 학생은 “로봇 제작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기계시스템공학과 지원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팀원들, 꾸준히 도움을 주신 신동원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들 감사드리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엔지니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기계학회가 주최하고, 경암교육문화재단의 후원하는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는 우리나라 기계공학의 발전과 창의적인 젊은 기계공학도의 육성을 위해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대학원생 참여가능)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지난 10월 21일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열렸다.